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 떡국도 먹고 나이도 한 살 더 먹지만, 외모만큼은 나이 들어 보이고 싶지 않기에 설 연휴를 이용해 모발이식을 받기 위해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최근 모발이식술의 발달로 수술 후 곧바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별 다른 지장은 없지만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을 높여 좀 더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나 이틀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모발이식술에는 흔히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후두부의 두피를 절개하고 모낭을 채취해 이식하는 절개식과, 기계를 이용해 모낭을 하나하나 채취해 탈모가 있는 곳에 옮겨 심는 비절개식이 그것.
절개식은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낭을 이식할 수 있고 생착률이 높지만 모낭 채취 시 절개로 인한 흉터와 통증, 그리고 회복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비절개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직접 채취해 이식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도 적지만 시술시간이 오래 걸리며 생착률이 절개식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절개식만으로 수술을 하게 되면 흉터가 커 그만큼 고통도 크지만, 혼용모발이식술은 흉터와 당김 증상이 적어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도 줄고, 수술 후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 또한 높은 시술법이다.
지난해 뮌헨모발이식학회에서 혼용모발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발표한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 “최근 모발이식술을 하는 병원이 많이 늘어난 만큼 충분히 알아보고 다양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사람마다 모발의 형태나 탈모의 정도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모발이식을 받기 전에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의 상태에 가장 최적화된 모발이식 방법을 선택해야 후회 없이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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