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제주시에 오픈 예정인 센터 건립에는 1000억원 이상이 투자된다고 아모레퍼시픽은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 및 육성을 지원하며, K-뷰티-문화-체험 연계의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6차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곳에 녹차생산기지를 신축하고 1차산업(녹차 재배) 및 2차산업(녹차 원료화 및 상품 생산)의 부흥 뿐만 아니라, 스파 리조트 및 원료 관광마을의 신규 조성을 통해 3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1차, 2차, 3차 산업이 융복합되어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역사회 고부가가치의 6차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유럽의 와이너리와 같이 제주 녹차밭을 거점으로한 진정한 6차 산업의 롤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는 제주 지역 자연 생태의 보전과 문화 콘텐츠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을 설립하여, 청정 제주와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꾀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상생펀드 중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펀드에 300억원을 출연하여 제주 도내 촉망받는 중소기업들의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우리 고유의 전통 차문화를 부흥시키고자 창업주인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 시절부터 제주의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밭으로 개간하기 시작한 1979년 이래, 오늘날까지 제주도와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일례로 아모레퍼시픽은 1980-90년대를 거치면서 서광다원, 도순다원, 한남다원에 이르는 100만평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다원’을 일궈냈으며, 녹차에 대한 오랜 연구 활동을 통해 2000년에는 국내 최초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를 론칭하기도 했다.
또 2001년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시관 ‘오설록 티 뮤지엄’, 2013년 오픈한 복합 차 문화 체험 공간 ‘오설록 티스톤’ 및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 등은 제주가 가진 문화관광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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