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피부과를 찾는 이들의 피부고민은 무엇일까? 메디컬뷰티 전문기업 에스트라(대표 임운섭)는 유명 피부과 실장 75명 대상으로 연령대별 피부고민 및 관심 시술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피부과 내원환자의 피부고민 1위는 ‘화이트닝’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피부고민은 20대가 여드름·모공케어, 30대는 화이트닝, 40~50대는 피부탄력으로 조사됐다.

피부과 관계자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피부과 방문 환자수가 평소보다 20~30%가량 증가했다”며 “강한 여름자외선에 피부과 관리를 망설이던 사람들이 가을이 되자 피부과 상담문의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을철 피부과 내원환자의 가장 큰 고민은 피부미백

‘올가을, 피부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피부고민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피부과 실장 총 75명 중 52%에 해당하는 39명이 ‘화이트닝’이라 답했다. 피부과를 방문하는 2명 중 1명이 미백에 관심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설문조사에 응한 피부과 관계자는 “기미나 잡티가 더 짙어지기 전에 화이트닝 시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IPL·레이저 토닝 등 레이저시술뿐 아니라 전반적인 피부톤 개선을 위한 상담도 많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탄력개선이 27%로 2위, 여드름·아토피 등 피부고민이 14%로 3위, 보톡스·필러 등이 7%로 4위에 선정됐다. 피부탄력과 피부질환 케어는 가을에 특히 관심을 보이는 케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계절이 바뀌며 피부 트러블 발생이 잦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대는 필러·톡신 가장 선호, 꽃중년은 안티에이징 관심

연령별 피부고민 및 선호시술 관련 질문에 20대 피부고민 1위는 피부트러블(79%)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선호 시술은 필러나 톡신 등으로 나타났다. 단시간에 외모 개선을 위해 피부과를 찾는 취업준비생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0대는 화이트닝(46%)이 피부고민 1위, 기미·색소 관련 미백(51%)이 선호시술 1위로 꼽혔다. 30대에 접어들면 잡티 등이 더욱 도드라져 미백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또한 40~50대는 피부탄력이 가장 고민이라는 응답이 각각 50%와 49%로 나타났으며 피부과 내원환자 중 40대의 44%가, 50대의 54%가 안티에이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연령에 상관없이 건강한 피부를 위해 피부과 도움을 받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병의원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 장성은 교수는 “병의원 화장품은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며 “피부과 관리 후에는 약해진 피부에 맞춰 애프터케어 전용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술 후에는 ‘가급적 피부에 부담이 적은무기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시술 후에는 피부재생 및 충분한 보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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