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모레퍼시픽 사업장 임직원은 8일 사내 추모방송을 보며 창업자의 뜻과 업적을 되새겼다. 점심시간 본사 구내식당에서는 선대 회장의 창업정신이 깃든 추모 음식 ‘장떡’이 제공된다. ‘장떡’은 서성환 선대 회장이 겪은 해방과 6·25 전쟁 전후의 힘겨운 시기를 함께한 음식으로, 여러 어려움을 돌파하며 사업을 일궈낸 아모레퍼시픽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상징한다.
지난 2003년 타계한 장원(粧源) 서성환(徐成煥) 선대회장은 1945년 창업 이래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의 선구자이자 나눔과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 차(茶) 문화를 계승, 발전시킨 다인(茶人)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지난 4일 시무식 이후 고인의 추모공간인 장원기념관(粧源紀念館, 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아모레퍼시픽 현직 임원이 참여한 추모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작년 9월 발행된 창업자 평전 『나는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이다』와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한 금탑산업훈장이 봉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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