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을 비롯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의류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뷰티 브랜드가 셀 수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가 됐다. 제품력으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두기엔 모두 좋은 성분을 내세우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많은 브랜드 사이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특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 재미있는 디자인의 뷰티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화장품 용기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정형화 된 모양이 아닌 식품, 잡화 등 일상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의 디자인에서 아이디어를 받아 화장품 패키지로 응용한 것이다.
페리페라의 ‘페리스 잉크’는 틴트의 지속력과 립스틱의 발색력을 모두 담은 신개념 틴트 제품으로 잉크 느낌 그대로 선명하게 발색된다는 점을 담은 잉크병 모양의 패키지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산뜻하고 가벼운 텍스처로 입술에 가볍게 스며들어 쫀쫀하게 밀착되며 불가리아 장미수가 더해져 한층 촉촉한 보습감이 특징이다.더샘의 ‘초코파이 핸드크림 마시멜로’는 실제 초코파이 과자의 모양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출시 후 화제가 된 제품이다. 핸드크림의 포장 케이스 또한 초코파이 과자의 빨간 봉지와 비슷해 포장을 뜯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제품 안의 마시멜로처럼 부드러우면서 폭신한 텍스처가 손에 도포 시 끈적임 없이 흡수되며 마시멜로 뿌리 추출물이 함유되어 손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모스키노의 ‘모스키노 프레쉬 꾸뛰르’는 세제 브랜드 윈덱스 제품의 유리창 세정제 모양과 닮아 일명 ‘유리세정제 향수’, ‘윈덱스 향수’라 불리며 독특한 케이스의 향수로 관심을 받고 있다.톡 쏘는 듯한 향으로 코를 사로잡는 제품의 탑노트는 만다린과 베르가못의 가벼운 조화를 베이스로 강렬하고 풍부한 일랑일랑의 향이 더해졌다. 하트노트는 라즈베리의 넘쳐나는 과일 향과 화이트 피오니, 오스만투스의 우아한 꽃 향의 조화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베이스노트를 이루는 센슈얼한 향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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