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세계적으로 국내 ‘뷰티’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명 화장품 기업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연예인, 치어리더까지 뷰티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델로 활약하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던 여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는 점.
이들 브랜드는 그녀들의 인지도를 등에 업고 출발부터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으며, 피부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그녀들의 경험과 비결에 대한 신뢰도 상승 효과가 높은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현정의 ‘코이’, 하지원의 ‘제이원’, 이영애의 ‘리아네이처’를 꼽을 수 있다.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를 가지고 브랜드 디렉팅을 도맡아 하는 그녀들의 제품에는 어떤 노력이 담겨 있을까.
평소 습관 그대로 반영, 직접 그린 디자인까지…고현정의 ‘코이(KoY)’
국내 대표 뷰티 시그니처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고현정은 지난해 10월 그녀의 남다른 뷰티 노하우를 담은 화장품 브랜드 ‘코이(KoY)’를 론칭했다. '고현정 크림', '고현정 세럼' 등 고현정이 쓴다는 소문만으로도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런칭 시키는 뷰티 파워를 지니고 있는 그녀가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았다.
국내 최초로 코이 ‘어튠 오아시스 크림’은 용기 내부에 크림용 스패출러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제작했다. 용기 외부의 뚜껑 옆면에는 빗금무늬로 음각을 넣어, 세안 후 바로 사용할 때 물기에 의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작했다. 고급스러운 광택이 흐르는 실버 틴 케이스로 제작,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화장대, 세면대, 책상 등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고현정의 노력이 담긴 코이 어튠 오아시스 크림은 지난해 10월 중순 론칭 직후 벨포트 오프라인 사전 예약 제품 완판, 현대 홈쇼핑 방송 10회 만에 13만개 판매 돌파, 2회 연속 매진을 기록하더니 론칭 5개월 만에 누적판매 20만개를 돌파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이 관계자는 “코이는 배우로서 수십 년간 다양한 화장품을 직접 사용하며 자신의 피부를 다스려온 고현정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탄생한 브랜드로 고급스러우면서도 간결하고 실용적인 것이 특징”이며, “어튠 오아시스 크림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처럼 앞으로도 고현정과 함께 진정성 있는 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랜 시간 자신의 피부로 직접 경험한 노하우 내세운…하지원의 ‘제이원(J ONE)’
동안 미모와 건강한 피부를 자랑하는 배우 하지원은 친자연주의를 내세운 화장품 브랜드 ‘제이원(J ONE)’을 론칭했다. ‘하지원이 제안하는 최고의 화장품’이라는 의미를 담은 J ONE(제이원)은 예민한 피부를 가진 하지원이 친자연주의 화장품을 오랫동안 직접 체험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로 탄생하게 됐다.
고농축 앰플 형태의 바르는 팩 제품인 ‘젤리팩’은 마치 코르셋을 입은 것처럼 피부를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제이원의 주력 제품인 '젤리팩'은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홈쇼핑 완판을 기록, 총 6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내 아이, 내 가족 위한 화장품으로 시작한…이영애의 ‘리아네이처(LYANATURE)’
2013년 배우 이영애가 론칭한 리아네이처는 ‘아이와 함께 쓰는 화장품’이라는 컨셉의 순식물성 화장품이다. 쌍둥이의 엄마가 된 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합성 화학 성분과 방부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화장품을 직접 만들고자 했던 이영애의 바람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주력 제품인 ‘크림올’은 아이와 어른 모두 안심하고 쓸 수 있어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있는 제품이다. 리아네이처는 지난해 8월 홍콩의 하버시티(Harbour city)와 하이산플레이스(Hysan place)의 조이스뷰티(Joyce beauty), 2개 매장에 진출하면서 세계적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