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비싼 것이 좋다?
화장품은 비싼 것이 좋다?
시장 독점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가격 인상은 무죄?
  • 김아연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1.13 2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화장품산업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제조와 판매를 독점하며, 지나치게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장품은 비싼 게 좋다는 잘못된 인식이 가격 거품의 한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화장품전문점협회 관계자는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대표적 브랜드인 라네즈와 아이오페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7년간 최대 68%나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가 헬스코리아뉴스에 넘겨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라네즈 파워 에션셜 스킨리파이너(스킨)’와 ‘라네즈 밸런싱 에멀젼(로션)’의 가격은 2005년에 비해 50%씩 인상됐으며, ‘라네즈 워터뱅크 인텐시브 크림’은 59%의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아이오페의 7년간 가격상승률은 더 높았다. ‘아이오페 모이스트젠 밸런싱 소프너(스킨)’와 ‘아이오페 모이스트젠 밸런싱 에멀젼(로션)’은 각각 59%, 54% 인상됐으며, ‘아이오페 모이스트젠 딥아쿠아 크림’의 가격상승률은 68%에 달했다.  2005년 1만8000원~2만8000원이면 살 수 있던 제품이 2만7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오른 것이다. 이는 연평균 7% 이상 인상된 것인데,  2005년부터 연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대였다.

<라네즈와 아이오페 주요품목의 가격 변동 추이>(단위: 원) 

품 목

2005

2010

2012

5년간 가격상승률

7년간 가격상승률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리파이너(스킨)

18,000

25,000

27,000

39%

50%

라네즈 밸런싱 에멀젼(로션)

20,000

28,000

30,000

40%

50%

라네즈 워터뱅크 인텐시브 크림

22,000

32,000

35,000

45%

59%

아이오페 모이스트젠 밸런싱 소프너(스킨)

22,000

32,000

35,000

45%

59%

아이오페 모이스트젠 밸런싱 에멀젼(로션)

24,000

34,000

37,000

42%

54%

아이오페 모이스트젠 딥아쿠아 크림

28,000

45,000

47,000

61%

68%

전문점협회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비해 제품 가격을 2배 이상씩 올려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며 “대기업이 유통시장까지 독점하면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일갈했다.

◆ 아모레퍼시픽 “일부 품목 사례 전체 대변 못해”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일부 품목 사례가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이오페 레티놀의 경우, 2005년에서 2012년까지 용량 변화 없이 5000원 정도만 인상됐고, 미백에센스 역시 2007년 9만원이었던 제품의 용량을 유지하면서 2009년 8만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또 “지적된 제품 역시 리뉴얼되면서 용량이 증가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가격이 인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화장품

-아름다움을 설계하는 대한민국 뷰티전문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명칭 : (주)헬코미디어
  • 제호 : 뷰티코리아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58
  • 등록일 : 2013-02-08
  • 발행일 : 2013-03-02
  • 발행·편집인 : 임도이
  • 뷰티코리아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13-2024 뷰티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bkn24.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