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의 마무리 단계이자 꽃이라 불리는 립 메이크업.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물론 대부분의 여성들이 메이크업의 마지막 단계에 립을 완성한다. 컬러 하나만으로 똑같은 메이크업이 완전히 다른 룩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컬러를 바르는지에 따라 분위기를 반전시켜주는 신기한 립스틱의 세계. 핑크나 오렌지처럼 쨍하고 상큼한 컬러가 유행했던 지난 봄 여름 시즌에 이어 최근 매거진이나 텔레비전 속 스타들의 입술은 어느새 올 시즌 트렌드 컬러로 꼽히는 버건디부터 도전 욕구를 부르는 퍼플립까지 다양한 색감으로 물들어 있다.

올 시즌 꼭 필요한 컬러만 모아 6가지 컬러의 립스틱과 립글로스 키트를 출시한 K-코스메틱 브랜드 ‘셉(SEP)’이 공식 모델 전수진과 함께한 화보를 통해 키트 하나로 완성할 수 있는 T.P.O(시간·장소·상황)별 F/W 립 메이크업 트렌드를 제안한다.

썸을 부르는 가을 데이트 립

무채색 상의와 아우터를 많이 입는 가을 겨울 시즌 여성들이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많지만, 너무 진한 립 컬러는 강한 인상을 주기 쉬워 상대가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

셉은 데이트 룩을 위한 립 컬러로 자연스럽게 혈색을 살려주면서 사랑스러움까지 배가시켜주는 핑크나 코랄 색상을 추천한다. 사랑스러우면서 깨끗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옅은 마른 장미 컬러의 셉에센셜립소프틱 ‘더스티 핑크’를, 여성스러우면서 상큼함까지 더하고 싶다면 ‘선셋 코랄’을 데이트 립 컬러로 공략해보자.

변신을 허락한다, F/W 파티립

파티나 축제처럼 특별한 날에는 과감한 메이크업에 도전해 볼 기회다. 잠들어 있던 도전정신을 깨워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과감한 립컬러를 선택함으로써 깜짝 변신을 꾀하자.

신비스러운 색감이 매혹적인 에센셜립소프틱 ‘브라이트 플럼’ 컬러는 단숨에 화사한 보랏빛 입술을, ‘프레쉬레드’ 컬러는 파티 퀸으로 손색없는 도발적 레드 입술을 연출한다. 두 컬러 모두 포인트 컬러로 활용도가 높아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하기에 제격이다.

은은하지만 세련된 데일리립

데일리립 컬러는 질리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잡는 것이 관건. 올해도 여전히 F/W 트렌드 컬러로 자리잡은 버건디를 데일리 컬러로 활용하고 싶다면 레드에 브라운 컬러가 적절히 가미된 셉에센셜립소프틱 ‘오로라 레드’로 시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해보자.

또 바른 듯 바르지 않은 듯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누드 톤이 안성맞춤. 에센셜립소프틱 ‘클래식 누드’ 컬러는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누드 핑크 톤으로 어떤 스타일링에도 자연스럽게 매칭되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