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국가별 피부특성은?
한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국가별 피부특성은?
  • 김아연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1.30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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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4개국의 국가별 피부특성이 공개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29일 경기도 오산 소재 연구원에서 ‘2012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에 발표된 국가별 피부특성은 연구원이 2012년 한 해 동안 한국(서울 및 수도권), 중국(북경), 베트남(호치민), 인도네시아(자카르타)의 20~59세 남녀를 50대 50의 비율로 조사한 결과로, 각 국가당 400명씩 설문과 피부측정을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발표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김종현 연구원은 국가별 기후특성이나 인종적 특성에 따라 피부타입, 피부고민, 화장품 사용행태 등이 각각 달랐다고 밝혔다.

◆ 한국인의 피부특성

김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본인의 피부타입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건성과 복합성 피부타입으로 자신의 피부를 평가했다. 대체적으로 40~50대에서는 남녀 모두 자신의 피부타입을 건성 피부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20대에서는 복합성 피부 타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피부고민 역시 한국은 남녀 모두 고민 개수가 더 많았으며, 여성의 주요 피부 고민은 잡티, 주름이었고 그 외 탄력저하, 모공확장, 건조, 칙칙함 등이었다. 특히 40~50대의 그룹에서는 잡티, 주름, 탄력저하, 기미 등 피부노화 관련 고민이 많았다.

남성들은 주름, 피지 등이 주요 고민으로, 20대는 남녀 공통적으로 피지, 모공확장, 뾰루지 등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피부에 대한 관심과 고민은 스킨케어 사용형태로 이어져 한국인의 스킨케어 사용형태는 다른 3개 국가에 비해 제품 사용률과 사용개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사용률 100%로 평균 3.9개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주 사용 품목은 스킨, 로션, 크림, 에센스, 에센스 세럼 등이었다. 기능성 품목은 40대에서 사용률이 높았다.

남성들은 평균 2.2개의 제품을 사용했으며, 주 사용 품목은 스킨, 로션이었다. 다만, 20대에서는 크림 사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2012 국가별 피부특성은팽 구축 심포지엄’


◆ 베트남인과 인도네시아인의 피부특성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동일 지역권으로 기후 특징이 비슷해 지성 피부타입이 많았다.

베트남인의 경우, 남녀 모두 지성 피부타입이 많았으며, 40~50대에서야 건성 피부타입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여성의 경우, 자신을 중성 피부타입으로 평가했으며, 남성은 지성 피부타입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다.

베트남인의 피부고민은 여성의 경우, 주름, 모공확장, 피지가 주요 고민이었으며, 고온다습한 기후 특징으로 피지 고민은 모든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여성 역시 피지가 모든 연령층에서 고민하는 피부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다만, 인도네시아 여성의 경우, 젊은층에서는 칙칙함을, 고연령층에서는 주름과 탄력저하를 피부고민으로 꼽기도 했다.

남성의 경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모두 피지를 주요 고민으로 꼽았으며, 베트남의 경우, 20~30대를 중심으로 피지, 모공확장, 여드름 등 지성피부에서 많이 나타나는 피부 문제가 많았다.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은 스킨케어 사용형태로 이어져 두 국가 모두 기초제품 중 크림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스킨이나 로션 등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남녀 공통적으로 물로만 세안하는 비율이 나머지 3개 국가 대비 높은 특징을 보였다.

◆ 중국인의 피부특성

중국인의 경우, 여성은 건성, 중성, 지성 피부타입이 고르게 분포했으며, 남성은 지성 피부타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고민은 우리나라와 비슷해 20대에서는 모공확장, 여드름, 피지 등을 고민으로 꼽았으며, 고연령층에서는 주름을 주요 고민으로 선택했다.

스킨케어 사용형태는 20~30대를 중심으로 스킨케어 사용에 적극적이었으며, 주 사용 품목은 여성의 경우, 스킨과 에멀젼, 남성은 에멀젼과 크림이었다.

중국인의 경우, 한국 화장품 사용 경험이 높았으며, 구입 의향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국가별 피부특성 맞춤 제품

▲ 엘리드 이범천 연구소장
피부측정으로 국가별 피부특성을 조사에 참여한 이범천 연구소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경우,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피지, 모공, 여드름 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자외선 노출로 인한 탄력저하 문제가 높아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기능성 제품이나 자외선 차단제, 피지·모공조절 제품을 개발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특히 인도네시아는 남녀 경증 및 중증 탈모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탈모 관련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한국과 유사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인종, 자외선 노출, 화장품 사용빈도 등의 차이로 인해 대체적으로 피부색이 어두웠다”며 “미백제품과 기초보습 개선 제품이 중국인의 피부특성에 맞는 화장품”이라고 추천했다.
 

-아름다움을 설계하는 대한민국 뷰티전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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