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더모코스메틱에 열광하는 이유 있다”
“여성들이 더모코스메틱에 열광하는 이유 있다”
“가격싸고 품질좋고 명품보다 낫다” 유명세 톡톡 … 광고보다 기술력에 주력
  • 김아연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3.03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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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성들에게 명품보다 인기를 끄는 화장품이 있다.  더모코스메틱. 가격은 5분의 1, 효과는 그 이상이다.  더모코스메틱은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s)’을 합성한 신조어로 흔히 ‘약국 화장품’으로 부른다.

약국을 통해서 처음 알려지기 시작해 우리에겐 ‘약국 화장품’으로 익숙하지만 현재 CJ올리브영이나 GS왓슨스 혹은 인터넷 등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성황리에 팔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던 올리브영의 경우, 첫날 16만명이 몰리며, 인기 더모코스메틱 제품들은 물건이 없어서 구입하지 못한 소비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브랜드도 아니고, 국내 유명 회사의 브랜드도 아닌 더모코스메틱에 소비자들이 환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더모코스메틱 미스트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 … 5분의 1 가격에 구입

많은 소비자들은 더모코스메틱의 장점으로 가격 대비 품질을 꼽는다. 백화점 등에서 파는 명품 화장품보다는 저렴하지만 그에 견줄만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실제 더모코스메틱 제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미스트의 경우, 보통 1만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명품 화장품 브랜드의 미스트는 5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대학생들과 젊은 직장인들은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더모코스메틱의 인기는 갈수록 치솟고 있다. 

비싼 돈을 주고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을 수도 없고, 명품 화장품을 쓸 수도 없지만 피부 건강이 걱정되는 소비자들에게 약국 화장품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는 소비자들의 명품 화장품에 대한 맹신을 깨뜨리며, 2000년대 초반부터 매년 15%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pharmaceutical)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로도 불리는 이 시장은 현재 약 40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 검증받은 기술력 … 명품에 대한 맹신 깨뜨려

더모코스메틱을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들은 대부분 유명 광고 모델을 통한 대대적인 광고를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자신들이 받은 특허기술과 테스트 결과를 내세운다.

아벤느의 경우, 무자극성 활성성분의 온천수를 기반으로 한 제품과 각종 피부과 테스트 결과 및 인증 등을 통해 100억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바이오더마는 특허기술을 무기로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더마는 프랑스국립의료원(INSERM)과 프랑스과학기술연구소팀(CNRS) 등과의 협력으로 만든 10개 라인의 제품을 모두 특허 출원했다.

이 중 ‘센시비오 H2O 클렌징 워터’는 세계 최초로 ‘미셀 솔루션(메이크업 잔여물 흡착 후 수분을 공급하는 방식)’을 적용한 제품으로 3만80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에도, 국내 드럭스토어 판매순위 10위 안에 드는 인기상품이다.

바이오더마는 이 외에도 선크림 제품들이 들어있는 ‘포토덤’ 라인과 영·유아용 라인인 ‘에이비씨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특허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업계, 임상경험 적용 제품 다변화

▲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최근에는 국내 업체들이 더모코스메틱계에 도전장을 내면서 기초라인에 그쳤던 제품들에도 다양한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닥터자르트는 ‘실버 라벨 리쥬비네이팅 뷰티 밤’이라는 BB크림과 비타민을 이용한 스팟 트리트먼트 제품인 ‘V7 비타레이저’ 등을 통해 미스트, 스킨, 보습제, 립밤 등이 중심을 이뤘던 더모코스메틱 제품에 다양화를 꾀했으며, CNP는 ‘B.B.B+ 포뮬라’라는 BB크림을 선보였다.

특히 CNP는 한국 피부과 의사들의 노하우와 임상 경험을 제품 개발 단계에 녹여내 우리나라 여성들의 피부타입에 맞도록 개발했으며, ‘글리코필름’을 이용해 제2의 피부막을 형성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CNP는 이밖에도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 등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국내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관계자는 “전반적인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따져보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찾기 시작하면서 피부과 브랜드, 약국 화장품 등이 더욱 빛을 발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뛰어난 품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움을 설계하는 대한민국 뷰티전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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