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 열풍…영역 파괴 어디까지?
뷰티 디바이스 열풍…영역 파괴 어디까지?
  • 임도이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7.11.2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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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뷰티업계뿐만 아니라 전자, 제약업계까지 시장에 뛰어들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까지 한국에 진출하며 열풍에 가세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016년에 발표한 LG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의 해외시장 규모는 2014년 193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까지 54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시장 규모도 2016년 기준 3000억원으로 매년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약 56% 늘어난 4700억원대로 추산된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포문을 연 것은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진출로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트리아는 2010년 한국에 첫 진출하여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가정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제모 의료기기 ‘트리아 플러스 4X’를 선보여 큰 화제를 일으키며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갔다. 이후 보다 세밀한 제모를 위해 무게와 사이즈를 축소화한 ‘트리아 미니’를 출시해 다시 한 번 열풍을 이어 나가고 있다.

레이저 제모 의료기기 외 거친 피부결 및 눈가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가정용 프락셔널 레이저 의료기기 ‘트리아 스킨 리뉴 레이저’와 ‘트리아 아이 리뉴 레이저’, 여드름 치료의료기기 ‘트리아 스킨 퍼펙팅 블루라이트’로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디바이스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트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트리아 디바이스는 다이오드 레이저 기술을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해 만든 의료기기라는 사실이 주목 받으면서 한국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큰 방향을 일으켰다”며 “특히 트리아의 디바이스는 한국 식약처 허가 및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 최대 규모의 뷰티 디바이스 기업인 야만이 한국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해 주목받았다. 한국에 가장 먼저 첫선을 보인 페이스 안티에이저기기 ‘RF 보떼 포토플러스’는 이온·EMS·롤러 등 5가지 기능을 한 기기에 담아내 원스콥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야만의 특허받은 독자기술인 ‘RF 리프트 테크놀로지’를 담아 이중 링 특수 헤드를 통해 RF의 온열을 피부 심층부까지 넓고 깊게 전달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 야만은 지난 11월 1일 롯데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국내 유통채널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전자 회사로는 처음으로 LG전자가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9월 홈뷰티 기기 브랜드 ‘프라엘’을 런칭하며 피부톤 개선과 리프팅, 클렌징 기능 등을 담은 총 4가지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LED 불빛 파장을 통해 피부 톤업 및 탄력 개선을 도와주는 ‘더마LED마스크’와 복합 탄력 관리기인 ‘토탈 리프트업 케어’,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피부 깊숙이 흡수시켜주는 ‘갈바닉 이온 부스터’, 클렌징 기기인 ‘듀얼 모션클렌저’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역시 사내벤처의 뷰티 디바이스 시제품을 국제가전전시회(CES)에 내놓으며 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사내벤처인 C랩에서는 피부 측정과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인 ‘에스스킨’을 개발하는 등 뷰티 기기를 선보이고자 준비 중이다.

메디컬 화장품을 통해 뷰티 시장에 먼저 진출했던 제약회사들은 최근 디바이스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7월 가정용 마사지 기기 브랜드 ‘스포테라’를 론칭했다. 스포테라는 ‘스포츠(SPORT)’와 ‘테라피(THERAPY)’의 합성어로 근육의 피로 해소 및 강화, 회복을 위한 가정용 안마기,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첫 출시한 디바이스는 ‘스포테라 팜’으로 저주파 전기 자극 기술을 도입, 근육을 직접 자극해 근육의 피로해소 및 강화, 회복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스포테라 팜은 GS홈쇼핑을 통해 첫 판매를 시작했다.

일동제약은 2015년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 랩’을 론칭하고 ‘엘릭서 스킨 디바이스’를 출시했으며, 일명 배우 한지혜 마사지기로 불리고 있다.

엘릭서 스킨 디바이스는 분당 8,000~1만2,000rpm의 갈바닉 진동으로 피부 마사지 효과를 주는 기기다. 강력한 양이온과 음이온의 교차작용으로 흡수를 돕고 탄력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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