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안티에이징 화장품 트렌드는 흔히 미용 시술 성분으로 알려진 ‘보툴리늄’ 유래 성분이다. ‘보툴리늄’은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주름개선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성분으로 보톡스라는 제품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툴리눔 균의 독소를 주사해 일시적으로 근육의 마비와 위축을 가져옴으로써 주름을 개선하는 원리다. 시술에 대한 두려움이 동반되지만, 화장품 성분으로 쓰이는 보툴리늄 유래 성분은 펩타이드화 시켜 데일리 케어만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럭셔리 스파케어 브랜드 ‘맥스클리닉’ 관계자는 “3년 전부터 꾸준히 안티에이징 화장품 트렌드는 피부과 시술 성분에 집중되고 있다”며 “전문 의료기관에서 오랜 기간 쌓인 임상 데이터를 통해 여성들의 피부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 점진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성분을 개발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화장품 브랜드와 공동개발로 시술 효과를 볼 수 있는 화장품 출시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한다.그는 “2015년에는 글루타치온, 2016년에는 순수 비타민C, 2017년~18년에는 보툴리늄과 연어 DNA가 주목 받고 있다”며 “에센스보다는 1회용 타입의 ‘앰플’이 일명 ‘여배우 관리’라 불려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 맥스클리닉 ‘시너지 이펙트 BTX 앰플’
맥스클리닉은 최근 피부 전문 기관 유효 성분을 담은 신제품 '시너지 이펙트 BTX 앰플'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메디컬 그룹 ‘신데렐라 성형외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품을 공동 개발했다. 1년간의 연구 끝에 양사의 핵심 기술이 접목돼 탄생한 2주 특수 관리 앰플이다.
시너지 이펙트 BTX 앰플은 고농축 안티 링클 앰플로 피부 전문 기관의 인기 컨셉 성분인 '보툴리늄'의 화장품 성분과 노벨상 수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피부 탄력 개선 성분 'EGF'가 결합됐는데, 넥스젠사가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보툴리늄 EGF'를 담은 앰플이다. 이 성분은 인체적용 테스트를 통해 진피 안티에이징 효과, 피부 자생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입증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연어DNA의 유효성분을 담아 피부에 효능을 전달하는 앰플로 1일 1병 신선하게 똑 따서 사용할 수 있다고.#. 토니모리 ‘BIO EX 셀 펩타이드’
토니모리 또한 보툴리늄 유래 펩타이드를 함유한 ‘BIO EX 셀 펩타이드’를 출시했다. 30대 후반부터 40~50대까지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주름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타깃층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BIO EX 셀 펩타이드는 보툴리늄 유래 펩타이드와 크리스테 마린 스템셀(줄기세포)을 핵심 성분으로 했다.
#. 아이큐어 ‘메디타임 보탈리늄’
제약회사도 전문성을 앞세워 보툴리늄 화장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이오 제약회사인 아이큐어는 오랜 제약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앰플 타입의 ‘메디타임 보탈리늄’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