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착한 뷰티 브랜드 뭐가 있을까?
2017년 착한 뷰티 브랜드 뭐가 있을까?
  • 임도이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7.12.2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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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그들에게 요구되는 책임과 의무 역시 강조되고 있다. 특히 무한 경쟁체제에 놓인 뷰티 업계에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이행은 하나의 전략으로 통한다. 기술의 발달로 제품은 상향 평준화된 상황, 기업의 철학과 윤리에서 선택의 기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때문이다.

그 동기야 어떻든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특성상 사회적 책임 이행에 수익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며, 칭찬 받아 마땅할 터. 2017년을 마무리하는 이때, 한 해 동안 그들 스스로의 이익보다는 조금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기꺼이 앞장서온 뷰티 브랜드의 착한 행보를 돌아본다.

■ 동물의 편에 선 화장품 브랜드

연초부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어김없이 발병했고, 무더웠던 지난 여름엔 살충제 달걀 파동까지 일며 사육 동물의 복지 문제가 연일 화두에 올랐던 한 해였다.

이런 가운데 일찍이 동물실험 반대와 사육 동물 복지 확대에 앞장서온 유기농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의 장기 캠페인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여름 닥터 브로너스는 동물보호단체 카라, 패션문화잡지 <오보이!>와 함께 ‘WASH UP FOR ANIMAL WELFARE’ 캠페인을 발족, 공장식 축산 반대와 채식주의, 해양 생태계 보호 등의 굵직한 활동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 봉준호 감독과 카라가 함께한 영화 <옥자> 특별상영회 현장(좌), 닥터 브로너스의 동물복지 캠페인 로고(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봉준호 감독과 카라가 함께한 영화 <옥자> 특별상영회에 자사 유기농 멀티 클렌저 ‘퓨어 캐스틸 솝’을 후원하며 ‘감금틀 추방 10만인 서명운동’을 지지했고, 닥터 브로너스 미국 본사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발트해의 쥐돌고래 보호를 위한 국제 해양 야생 동물 보호 단체 ‘씨 셰퍼드(Sea Shepherd)’의 캠페인에 선박 비용 전액을 기꺼이 기부하기도 했다.

■ 자연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선 ‘의리’

각종 생활화학제품에 불어 닥친 유해성분 공포가 올해 생리대와 립밤 등으로까지 번지며 천연∙유기농 제품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닥터 브로너스 역시 합성화학성분을 일절 배제하고 자연으로부터 정직한 유기농 원료를 얻고 있는 만큼,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지구 환경에 돌려주는 일에 앞장섰다.

▲ 닥터 브로너스의 ‘어스아워’ 참여 독려 야광스티커. 전등을 끄면 멸종위기종인 북극곰이 밝게 빛난다.
지난 3월에는 지구의 달을 맞아 WWF(세계자연기금) 에서 매년 주최하는 ‘어스 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의 공식 파트너로 함께하며, 기후변화와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 변화를 주도하는 일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닥터 브로너스는 지구와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올-원(All-One)’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연말맞이 참여형 기부 이벤트 마련

나눔의 의지는 있으나 선뜻 실천하기가 어려웠던 사람들을 위한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독거노인 백내장 수술 지원, 미혼모 센터 지원, 에너지 빈곤층 난방비 지원 등 매년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기부를 진행해온 닥터 브로너스가 올해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나선 것.

▲ CGV 신촌아트레온 닥터 브로너스 코리아 팝업존 현장 전경
12월 말까지 닥터 브로너스는 CGV 신촌아트레온에서 홀리데이 분위기의 브랜드 팝업존을 운영, 방문객이 트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1건당 천 원의 기부금이 마포구 지역아동센터에 자동으로 전달되는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포스팅이 1천건에 도달할 시 전체 금액의 두 배가 기부될 예정. 기부금은 마포구 인근의 저소득가정 학생 약 40명이 이용하는 공부방에서 방임 아동의 방과 후 보호와 교육, 문화체험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이게 된다.

닥터 브로너스 관계자는 “닥터 브로너스는 ‘공존’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지구 환경과 동물 복지를 위한 활동은 물론,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를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책임 역시 깊이 느끼고 있다”며, “2018년에도 사회 곳곳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며 매일 조금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꺼이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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