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12일 우리 국민 중 70.2%가 한국의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해야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65.6%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초래하는 동물실험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유앤미리서치에서 19세 이상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7일 3일간 조사한 화장품 동물실험 시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동물에게 고통이 초래돼도 회사들은 새로운 화장품원료를 자유롭게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은 34.4%에 불과했다.
‘카라’의 서보라미 팀장은 “화장품 동물실험은 불필요한 고통만 야기하는 과거의 과학으로 쥐와 토끼 등을 이용한 동물실험은 사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한국 화장품 업계에서도 Be Cruelty-Free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유럽연합에서 동물실험을 한 화장품의 판매 금지 법안이 3월 11일 발효됐다”며 “한국 역시 시대적 흐름과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러한 예를 따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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