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LG잡겠다" 당찬 도전
미샤 "LG잡겠다" 당찬 도전
서 회장 회견... 내년 매출 5천억으로 업계 2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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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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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가 2년 연속 브랜드숍 1위 자리를 지키며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을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샤는 2월 27일 작년 매출 452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도 대비 37%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542억원을, 당기순이익은 51% 늘어난 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은 27일 서울시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3년에는 매출 5461억원, 4년 후인 2017년에는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LG생활건강(더페이스샵 포함한 화장품 부문 전체)을 따라잡아 국내 화장품업계 2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4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2009년 세운 목표를 1년 앞당긴 것이다.

미샤는 2005년 후발주자인 더페이스샵에게 브랜드숍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2011년 7년 만에 브랜드숍 1위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이번이 2년 연속 더페이스샵을 제친 것. 더페이스샵은 지난 2010년 LG생활건강이 인수했다.

미샤는 2011년 10월부터 SK-II의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와 자사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비교한 것을 시작으로, 에스티로더의 갈색병으로 불리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와 자사의 ‘나이트 리페어 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을 비교광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샤의 ‘시그너처 테크니컬-업 마스카라’를 랑콤의 ‘버츄어스 프레셔스 셀 마스카라’에 대비시키고 있다.

비교광고를 통해 소개된 제품들은 실제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밀리언셀러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출시 15개월 만에 150만병을, 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은 출시 12개월 만에 100만병을 팔았다.

비비크림은 지난해 2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서 회장는 “비싼 화장품이 좋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샤가 매출액으로는 브랜드숍 1위를 지켰지만, 영업이익률은 매출 2위 업체인 더페이스샵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영업이익률은 영업활동에 대한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로 통상 사용된다.

실제로 미샤는 2009년 이후부터 2011년까지 10~12%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지만, 더페이스샵은 16~18%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미샤의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광고비용을 많이 집행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미샤는 매달 10일을 '미샤 데이'로 지정하고 전 품목을 20% 할인해준다. 매달 11일과 22일에는 적립금을 두배로 쌓아주며, 7월과 12월에는 한 달 내내 50% 할인을 해주고 있다.

서영필 회장은 “영업이익률 목표를 늘 10%로 잡고 있고 10% 이상 나면 직원들 보너스와 광고·마케팅 비용으로 다 쓰려고 한다”며 “소비자와의 약속이라 당분간 할인정책은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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