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각종 기능성화장품의 출시가 크게 수월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소여름철 성수품목인 자외선차단제 등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신속 심사를 통해 시장에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화장품 업계의 민원 만족도를 높이기위해서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기능성화장품심사에관한규정(고시)'을 개정, 이르면 다음달 부터 이미 기능성이 인정된 성분과 분량이 같고 유형이 유사한 경우 등 약 1000건 정도를 별도 기술심사에서 면제, 심사기간을 60일에서 15일로 대폭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또 KIFDA(식의약품종합서비스)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신청에서 발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 전산 처리하고 있으며, 신청인은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서류진행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식약청은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기능성을 표방한 일부 제품들이 허위 과대광고되는 사례가 있다"며 소비자들은 '기능성' 이라고 표기된 제품만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능성화장품은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으로 인체시험을 통해 효능이 명확히 입증된 경우에 승인하고 있으며 2006년 한해 2200여 품목이 승인됐다.
그동안 승인된 총 7200여개 기능성화장품 현황은 식약청 인터넷홈페이지(www.kfda.go.kr) 분야별정보>화장품>화장품정보방에 접속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내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2005년 기준 5967억원 어치이며, 수입액은 6400만불로, 매년 15% 이상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름다움을 설계하는 대한민국 뷰티전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