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일찌감치 동물실험 금지했다
LG, 일찌감치 동물실험 금지했다
  • 김아연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3.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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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에코 뷰티 브랜드 비욘드를 비롯한 전 제품에 동물실험 대신 다른 시험법을 적용하며,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동물실험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에도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3월 22일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금지를 공식 선언하며,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에 동참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22일 뷰티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2012년부터 동물실험이 포함됐던 기존의 화장품 원료 독성평가실험과 알러지 평가실험, 피부자극 정도실험 등을 세포배양 독성평가법, 면역세포 배양평가법, 패치 테스트 등으로 바꿔 화장품 원료와 제품의 안전성을 자체적으로 측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 원료의 독성을 확인하기 위해 토끼나 개, 기니피그 등에 화장품을 바르거나 먹이는 등의 시험법을 인체 피부세포나 면역세포를 통한 실험법으로 바꾼 것으로 인체 피부세포나 면역세포를 배양한 배양액에 화장품 원료를 첨가해 배양되는 세포의 사멸정도를 파악하고, 알러지 유발 정도를 측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LG생활건강 연구소 관계자는 “2012년 초 차석용 대표로부터 LG생활건강의 전 제품에 동물실험을 하지않아도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겠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며 “그때, 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했더니 전 제품에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을 적용하라고 지시하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욘드의 경우, 2005년 출범부터 모든 제품의 동물 원료 및 살아있는 동물실험에 대해 반대한다는 철학을 지키기 위해 출범초기부터 상당한 비용의 동물실험 대체 피부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 비욘드는 지난 한 해 동안 ‘Save Animals Save Nature’란 슬로건 아래 ‘동물 테스트’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적극 펼쳐왔고, 올해부터는 동물실험 반대에서 더 나아가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며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제품을 출시하고, 제품 수익금의 일부를 ‘Save Us Fund’란 브랜드 자체 기부금 마련 프로그램에 적립해 동물보호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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