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부부의 『피부가 살아야 내 몸이 산다』
한의사 부부의 『피부가 살아야 내 몸이 산다』
아토피, 건선, 습진, 사마귀 등 한국인의 대표 피부질환 치료사례 소개
  • 심현정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5.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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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보습제’를 너무 자주 바르면 피부의 본래 보습기능이 무뎌져 오히려 역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보습제가 보습기능을 교란시킨다는 내용은 역설적으로 느껴진다. 

생기한의원 박치영·유옥희 한의사 부부는 최근 『피부가 살아야 내 몸이 산다』(이상 미디어 출간)는 책을 내고 ‘합성 보습제’의 허구를 과감히 지적하고 있다. 

▲ 『피부가 살아야 내 몸이 산다』 이상미디어, 224P, 14,500원

박치영 원장은 책에서 “피부는 본래 모공의 피지선에서 배출되는 피지 분비량에 따라 촉촉하고 윤기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며 “방부제 성분이 함유된 합성 보습제는 피부 조직에 침투하는 동시에 모공을 닫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피부가 촉촉하게 느껴질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 강한 촉촉함을 느끼기 위해선 더 많은 보습제의 사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결국 피부의 본래 보습기능이 퇴화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마치 매일 소화제를 복용하면 우리 몸이 스스로 소화효소를 만들어내지 못해 소화의 본래기능이 약해지는 이치와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책에서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치료제가 아닌 염증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할 뿐이고 한약을 몇 첩 먹는다고 피부질환들이 무조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며 왜곡된 사실들을 바로 잡았다. 

유옥희 원장은 “피부질환 치료는 양약이든 한약이든 단순히 치료방식의 선택이 아니라 피부의 본래기능을 살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한 원칙이 돼야 한다”며 보이는 부분을 가리는데 급급하다면 어느 쪽이든 피부를 살리는 치료방식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환부를 절대 긁지 않아야 하며 식습관 개선하고 땀과 배변 등 어떤 식으로든 배출을 원활하게 하면 피부는 낫게 돼 있다”며 “전문 치료는 이런 습관을 잘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 

피부질환 환자의 경우 아무리 가려워도 환부를 긁거나 자극을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잘못하면 가려움과 발진 등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물론 유해 세균이 침입해 2차 감염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인 박치영 원장은 직접 자신의 멀쩡한 팔뚝을 대상으로 며칠 간 긁어댄 충격적인 실험 사진을 책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책에는 아토피피부염, 건선, 습진, 지루성피부염, 사마귀, 한포진, 두드러기, 여드름, 다한증 등 현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피부질환을 중심으로 환자사례와 함께 치료단계가 상세히 소개돼 있다. 

박치영 원장은 책 제목과 관련 “피부는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다. 우리 몸은 서로 혈관과 신경계로 연결돼 있어서 어느 한 쪽의 이상은 금세 피부에 흔적을 남긴다. 그래서 피부가 살아나면 몸도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피부가 살아야 내 몸이 산다』의 저자 박치영·유옥희 한의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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