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모박사로 통하고 있는 모리치피부과 오준규원장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발이식수술에 대해 들어보았다.
예전에는 많은 탈모 환자들이 ‘설마 내가 탈모일까’라는 생각에 치료시기를 많이 놓쳐서 어쩔수 없이 대머리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나마 대처하는 방법은 가발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최근 의술과 과학이 발달하면서 여러 탈모치료법이 소개되고 있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이나 미녹시딜 같은 바르는 약, 다모 토닉 등과 같은 제품이 주로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치료시기를 놓쳤거나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원할때는 모발이식 수술이 행해진다. 수술 방법에는 절개법수술과 비절개법 수술이 있다.
탈모 이식술은 약물 치료법에 비해 환자들의 만족감이 높은 편이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모리치피부과 조사에서도 거의 모든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만큼 탈로모 받는 스트레스가 높다는 얘기다.
조사결과 40대 중반의 한 직장인 남성은 30대후반에 뒤늦게 결혼을 했는데, 30대초반부터 시작된 탈모로 결혼 당시는 물론, 직장 생활내내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스트레스는 결혼 이후 아이가 생기고 커가면서 더 커졌다. 아이의 유치원 재롱잔치에 자신감 있는 내설 용기가 없었던 탓이다. 그는 지난 여름 급기야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고 모발이식 수술후 올초부터 대머리 부분이 풍성해지기 시작, 요즘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말한다.
탈모로 고민했던 또 다른 20대 중반의 졸업예정자는 20대초반부터 갑자기 시작된 탈모로 인해서 학교내에서 교수님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친구들이 농담을 할때마다 그 자리를 피했다. 올해 졸업을 앞두고 취업준비를 위해서 지난해 겨울방학때 모발이식 수술을 받고 지금은 풍성한 앞 헤어라인으로 자신있게 취업준비와 면접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주위에 탈모로 고민하는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머리숱에 관한 농담은 절대 피해야 하며, 머리숱에 관한 언급을 안하는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어렵게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면 안심할것이 아니라 수술후에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모발관리를 꾸준히 해주는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암환자가 수술후 건강을 회복한다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것과 똑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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