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온 천연 화장품 ‘그라함스’가 국내 화장품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동물실험-과대포장-파라벤’ 세 가지가 없는 화장품을 선보이며 윤리적이면서도 건강한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
인간과 환경, 동물의 상생을 추구하는 그라함스는 모든 제품에 동물실험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기업 방침은 최근 윤리적 소비가 확산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대포장 없는 정직함도 그라함스가 사랑받는 이유다. 일부 화장품 브랜드가 내용물에 비해 지나치게 큰 용기를 사용해 논란인 가운데 그라함스는 화장품 용기의 두께와 부피를 간소화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환경 보호까지 실천하는 셈이다.파라벤 없이 천연 성분으로 이뤄진 점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다. 근래에 파라벤이 호르몬을 변화시키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파라벤 무첨가 화장품이 인기다.
특히 그라함스는 파라벤은 물론 계면활성제, 미네랄 오일, 석유화학 등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만큼 영유아 자녀를 둔 주부, 임산부, 암환자, 아토피 환자 등이 많이 찾고 있다.
그라함스 관계자는 “동물실험, 과대포장, 파라벤이 없는 ‘착한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탄 것이 한국 론칭 불과 1년만에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앞으로도 윤리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꾸준히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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